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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3분기 매출 1천822억원 '블소-길드워2 효과'


길드워2 분기매출 458억원으로 '캐시카우' 등극

[허준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7일 3분기 매출 1천822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0%,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게임은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3분기에만 327억원을 벌어들였고 길드워2는 무려 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998억원, 북미 295억원, 유럽 208억원, 일본 149억원, 대만 22억원, 그리고 로열티는 149억원이다.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383억원, 리니지2 133억원, 아이온 269억원, 블레이드앤소울 327억원, 길드워2 458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02억원이다.

리니지 매출은 아이템 프로모션 효과가 4분기로 이월되는 등 전분기 대비 약세를 보이며 34% 감소했다. 리니지2와 아이온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잠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분기 대비 각각 21%, 26% 감소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아이템 판매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로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가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형성하며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 각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과 해외시장에서, 길드워2는 중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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