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의 모바일 지불결제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가 북미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SK C&C는 30일 세계 2위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그룹과 모바일 커머스(모바일 지갑)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다폰 그룹은 2012년 현재 전세계 4억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30여 개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사업전략에 따라 지난 해 미국 최초로 신뢰기반관리(TSM)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구글, 던킨 등 글로벌 기업들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핵심 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다폰 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직접 다운받아 설치 후 일반 매장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다.
보다폰은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2013년부터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며, 향후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폰은 연말까지 모바일 지갑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보다폰 브랜드의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보다폰은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의 신용카드와 선불카드, 로열티 프로그램, 모바일 할인쿠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탑재해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 C&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폰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코어페이(CorPay)'와 쿠폰, 멤버쉽 등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솔루션인 '코어360(Cor360)'을 공급하고 보다폰의 NFC 및 Non-NFC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 업무를 수행한다.
보다폰 그룹의 크리스찬 워츠 모바일 커머스 디렉터는 "일상에서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배가됐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가진 SK C&C를 기술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보다폰과의 파트너십으로 유럽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 협력으로 보다폰 가입자들은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쇼핑 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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