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와이어가 2013년 LTE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기로 한 계획을 미국정부가 허용했다고 더버지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리어와이어는 4G LTE 서비스를 본격화 하기 위해 내년에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해 LTE망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클리어와이어는 이 프로젝트를 정부기관과 협의해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기관은 화웨이 스파이 혐의를 조사한 결과 증거를 찾을 수 없자 무혐의 판단을 내리고 이번 화웨이 장비 도입 계획을 허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클리어와이어는 기존에 화웨이 장비를 운용하고 있어 LTE 업그레이드를 화웨이 장비로 할 경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중국장비 미국 안보 위협론은 10월7일 미하원정보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작됐다.
미하원정보위는 중국 양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ZTE가 미국 안보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이들 기업의 미국기업 인수합병이나 장비 도입을 막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별도 조사한 결과 화웨이 등이 중국정부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