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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수장학회와 선 긋기…"내가 간섭할 일 아냐"


"지역 발전 위해 좋은 일 하겠다는데…이래라 저래라 권한 없다"

[윤미숙기자] 정수장학회의 언론사(MBC-부산일보) 지분매각 논란이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거듭 선 긋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15일 경남 선대위 출범식 참석 후 취재진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이사회나 거기서 알아서 할 일이고 결정할 일"이라며 "바깥에서 법적으로 다 알아서 할 것이다. 제가 관여할 일도, 간섭할 일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가)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 이사회에서 그렇게 결정을 했나 보다"고도 했다.

정수장학회 이사진이 지분 매각 대금을 부산·경남 지역의 선심성 사업에 쓰려 한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어쨋든 저나 야당이나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 권한이 없지 않느냐"며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야당이나 저나 법인에 이래라 저라래 할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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