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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단일화보다 새정치 비전 알리는 게 급선무"


문재인과의 단일화는 "安 단일화 전제로 움직이는 것 아냐"

[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4일 추석 전후 잇따른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 "'새로운 것은 없다. 허상이다'면서 국민들의 희망을 뺏어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의 상황을 유지해야만 이득을 보는 기득권 세력이 있기 때문에 여타의 선거, 역사적으로 봐도 새로움과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각종 흑색선전, 네거티브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새로운 것을 열망하고 기대하고 무언가 변화시키려고 하는 한국사회의 역동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꺾으려고 하는 것이라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증에 대해서는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설명할 것은 설명하겠지만 정당한 경쟁 이외의 영역에 있는 네거티브는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MBC가 보도한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왜 이렇게 보도를 했는지 의아하다"며 "평소 50년대 노벨상을 받은 학자들도 공식에 대한 설명없이 인용한다"며 "왜 그렇게 보도를 했는지 의아하고 기사의 구성요소 상으로도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기사 상에 나오지 않고, 다른 논문의 표지를 사용하는 등 허점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정치공세와 언론보도가 구분되지 않을 때 참 답답하다"며 "근거없는 보도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으므로 MBC가 성실하게 답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단일화를 전제로 후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국민이 원하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좀 더 고민하고 이를 수용해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 새로운 경제무대 등에 대한 비전을 국민에게 알려나가는 것이 저희들이 해야 될 가장 우선적이고 시급한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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