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오라클 엑사데이터 3세대는 이전 버전보다 20배 빠르다"
새롭게 출시된 오라클의 '엑사데이터' 3세대의 특징은 플래시 메모리 용량을 크게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 2세대 엑사데이터의 정식 명칭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이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 머신'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버 기술 사업부 앤드류 멘델손 수석 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OOW) 2012에서 "엑사데이터 3세대 제품은 디스크 드라이브 속도를 낮추는 읽기 및 쓰기의 성능 부하를 제거하고, 플래시와 램(RAM) 메모리에 있는 수백 테라바이트(TB)의 압축된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강조했다. 인메모리로 DB를 처리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저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대용량 메모리 체계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활성화된 데이터가 플래시와 램 메모리로 이동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비활성화된 데이터는 낮은 가격의 디스크에 저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이전 버전보다 플래시 메모리 용량을 4배 확장해 최대 40% 이상 빠른 응답속도를 보장하며, 초당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스캔할 수 있다. 이와함께 엑사데이터만의 독특한 하이브리드 컬럼 압축 기능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의 수백 테라바이트(TB)를 플래시 상에서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엑사데이터 3세대는 스마트 플래시 캐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시켜 데이터베이스의 쓰기 용량을 20배 향상시켰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 엑사데이터 버전에서도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존 시스템에서도 쓰기 용량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앤드류 멘델손 부사장은 "오라클 엑사데이터는 어떠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도 운영될 수 있고, 탁월한 성능을 위해 대용량 메모리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대용량인데도 저렴하게 디스크를 활용할 수 있게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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