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 부문 예산이 올해 5천343억원에서 내년 5천363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문화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문화부 예산은 올해보다 2천396억원 증액된 3조9천590억원으로 편성됐다.
곽영진 문화부 1차관은 "내년 예산 편성 방향은 지속가능한 상생의 한류문화 기반 조성, 문화분야 재정지원 일자리 창출 확대, 국제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예산이 증가한 부문은 체육부문이다. 내년 체육부문 예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본격 지원이 포함되면서 9천735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관광부문 예산도 올해 1조466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하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문화예술부문 예산도 올해 1조1천47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늘었다.
콘텐츠부문 예산 확대 폭이 크지 않다. 콘텐츠부문 올해 예산은 5천363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특히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전년도 218억원에서 올해 183억원으로 감소했다.
콘텐츠부문 예산 편성에 대해 김갑수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올해에는 유독 완료사업이 많다"며 "글로벌펀드 출자 사업이 종료됐고 e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사업도 완료됐다. 총 570억원 정도가 완료대상인데도 예산이 증가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부는 내년 예산 정부안이 3조9천590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 2010년 3조원을 넘어선 이래 만 3년만에 최조 예산 4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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