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독일 BMW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올 상반기 모두 1만7천102대(롤스로이스 10대 포함)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수입차 업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국내 수입차 업체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그룹 코리아가 오는 9월 6일 BMW의 플래그쉽 모델 '뉴 7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는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4년 연속 수입차 업계 1위를 고수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27일 BMW 뉴 7시리즈는 스포티한 우아함과 정제된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 럭셔리한 안락함 등을 모두 구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BMW 플래그쉽 모델 5세대 7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의 면면을 들여다 봤다.
◆키드니 그릴 9개로 축소, 7시리즈의 우아한 DNA 계승
뉴 7시리즈의 차체는 역동적 라인, 균형 잡힌 비율 등 여전히 BMW 7시리즈 세단의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BMW 뉴 7시리즈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이다. 신형 LED 헤드라이트는 야간에도 BMW 뉴 7시리즈가 가진 독특한 외관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기존 12개의 슬레이트를 가진 새로운 키드니 그릴은 9개로 줄었다. 전면부 중앙 BMW 엠블럼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위치해 있다. 하단의 안개등도 크롬 도금한 가로 그릴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면부의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앞 도어와 휀다 사이에 역시 작은 크롬 몰딩으로 처리, 종전 모델보다 세련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에 통합된 인디케이터등이 측면 디자인에 시각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크롬으로 두른 위도우도 차체 디자인 콘셉을 살려주고 있다.
차량 후변부는 리어 에이프런의 얇은 크롬 디자인이 후면부에 강력한 조형미를 완성하고 있다. 더블배기구 역시 대형 리어 램프와 뉴 7시리즈의 강인함과 개성을 살려주고 있다.
◆인테리어,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갖춰
뉴 7시리즈의 인테리어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디자인, 최고 수준의 내장재, 고품질의 완성도, 뛰어난 실용성 등을 두루 갖췄다.
운전석과 조수석 승객은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 시트의 최적화된 측면 지지력과 장거리 운행에서 탁월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역시 외부 소음에서 격리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옵션 사양인 인디비주얼 시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색상 조정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신형 9.2인치 평면모니터가 내장된 뒷좌석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는 장거리 여행에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운 1200와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하이엔드(고품질·고가격)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완벽한 음질을 선사하고, 대시보드에 수납돼 깔끔한 인테리어 콘셉을 실현한다.
뉴7시리즈 실내에는 음향 시스템을 작동할 때만 나타나는 센터 스피커를 포함해 모두 16개의 스피커가 내장됐다.
스티어링 휠 너머에 설치된 BMW 뉴 7시리즈의 다기능 계기판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요구에 맞춰 표시된다.
확장된 블랙 패널 테크놀로지는 10.25인치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3D 그래픽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뉴 7시리즈, 연비 개선·친환경 모두 잡은 다양한 엔진 장착
플래그십 모델인 BMW 뉴 760i에는 12기통 엔진, BMW 뉴 740i에는 신형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 BMW 뉴 750i에는 개선된 V8 가솔린 엔진이 각각 장착돼 배기가스는 줄이고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실현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BMW 뉴 750d xDrive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신형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들 엔진은 인텔리전트 8단 자동 변속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의 확장된 기능과 조화로 연비 개선과 함께 친환경을 실현했다.
개선된 고무 베어링과 신형 댐퍼 등, 개선된 섀시 기술 덕분에 BMW 뉴 7시리즈 세단의 승차감은 크게 향상됐다. 리어 액슬에 장착된 셀프 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과 함께 모든 뒷바퀴굴림 모델에 표준으로 적용, 탑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탑승자 안전 보장하는 지능적인 통합 기술 대거 기본 적용
뉴 7시리즈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능적인 통합 기술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독특한 조합은 BMW 뉴 7시리즈를 다시 한번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혁신과 기술적 우월성을 입증하고 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에는 BMW 뉴 7시리즈가 럭셔리 세그먼트의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하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인 ▲BMW 나이트 비전+다이내믹 라이트 스팟에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보행자 인식기술이 내장됐다.
이와 함께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된 LED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스톱 앤 고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커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시스트 플러스 ▲자동 피로 감지 기능이 있는▲액티브 프로텍션 ▲도로 표지판 기호를 이용해 추월 금지를 안내하는 기능이 포함된 제한 속도 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관장하는 강력한 시스템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최적화된 오피스·온라인 서비스를 비롯해 핸즈프리 기능으로 휴대전화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강력하고 특별한 성능으로 무장해 선명한 지도 그래픽과 3D 도시 모드를 제공한다. 트렁크 리드 주변에 손을 대지 않고도 트렁크를 열수 있는 혁신적인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BMW 뉴 7시리즈에 추가된 최첨단 기능이다.
BMW그룹 코리아의 정수원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 뉴 7시리즈는 안락함과 안정성, 고급스러움,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 등 프리미엄 럭셔리 차량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뉴 7시리즈는 섀시와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음과 진동은 감소시킨 반면,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을 10%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 7시리즈의 탄소 배출량은 종전보다 25% 줄고, 연비까지 개선되는 등 역대 최강의 7시리즈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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