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500개 기업 가운데 6위에 올라 코카콜라, GE, 토요타 등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23일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삼성의 순위가 지난 2011년 18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가치는 381억9천700만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가치 평가액 215억1천100만달러보다 56% 늘어났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500대 기업에는 우리나라 기업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30억9천800만달러로 지난 2011년 230위에서 올해는 63위로 무려 167계단 상승했다.
LG전자도 지난해 168위에서 87위로 뛰어올라 100위권 안에 들어왔다. 기아차가 397위에서 195위로, 대우가 순위권 밖에서 250위로, SK가 416위에서 277위로, KT가 461위에서 298위로 각각 상승했다.
브랜드가치 세계 1위 기업은 애플이다. 작년 1위였던 구글을 제쳤다.
애플은 역대 최고 평가액인 706억달러로 작년 평가액 295억달러에서 무려 200% 이상 불어났다. 순위도 8위에서 1위로 올랐다.
2위 구글에 이어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IBM으로 톱4를 모두 IT 기업이 차지했다. 5위는 지난해 3위였던 월마트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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