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일반 냉장고가 900리터 한계를 돌파한데 이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도 대용량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저장실별로 맞춤 냉각과 맞춤 보관이 가능한 2013년형 딤채 신제품을 23일 출시했다.
신제품 딤채 스탠딩은 기존 468리터급, 355리터급, 330리터급, 305리터급 모델 외에 553리터급과 418리터급 모델으로 저장용량을 다양화했다.
특히 553리터는 현재까지 나온 김치냉장고 중에서는 최대 용량이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의 508리터급 김치냉장고 '그랑데스타일508'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 가전업체들도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이보다 553리터보다 큰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개 저장실에 냉각기 각각 설치…정밀한 온도제어 가능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내 4개의 저장실에 각각 독립된 전용 냉각기를 장착하는 '4by4' 타입을 적용했다.
이같은 '독립 냉각ㆍ독립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저장실별로 정밀하게 냉기를 제어해 김치와 식품을 오래도록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저장실마다 개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김치 보관이나 숙성뿐 아니라 냉장, 냉동, 채소/과일/쌀 보관 등 계절 및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저장실 냄새가 서로 섞이지 않고 각 저장실마다 맞춤 냉각이 가능해 전기료도 절약해 준다.
◆다양한 식품 보관하는 다용도 멀티 트레이, 밀폐 신선실 채용
다양한 식품을 신선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채용됐다.
김치냉장고 상부 저장실에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용도 밀폐 신선실'이 적용됐다. 야채와 과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데 적합하다.
여기에 야채, 육류, 생선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멀티 트레이'를 설치해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553리터 및 418리터 모델의 상부 저장실 문에는 '다용도 도어 포켓'을 설치해 음료나 생수병 등을 보관할 수 있다. 하부 서랍 두 칸은 저장실 자체를 냉각하는 직접냉각방식이 적용됐다. 김치와 야채, 과일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하는데 필수적인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줘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쌀 전용 보관 기능을 적용해 쌀의 습도를 조절하고 산화를 방지해 오랫동안 햅쌀과 같은 신선함을 유지해준다.
◆딤채만의 발효과학 '비타플러스', 8cm 높은 키 '탑 쿨링 시스템' 적용
김치 숙성은 딤채의 '비타플러스 발효과학'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김치를 숙성시킬 때 몸에 좋은 김치 유산균과 아미노선, 비타민C의 생성을 촉진하고 각종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은 억제해준다.
'하룻밤 숙성 기능'도 추가됐다. 소비자들의 김치 소비 행태 변화를 반영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새로 갓 담근 김치도 하루 만에 빠르고 맛있게 숙성시킬 수 있다.
뜨거운 열을 방출하는 기계실을 위로 올리면 온도 변화에 민감한 김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김치를 더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또 냉기 대류 현상을 이용해 무거운 냉기는 상부에서 하부로 자연스럽게 내려온다.
딤채 신제품 스탠드형은 총 305~553리터까지 6개 용량에 40개 모델로 출시됐다. 출하가는 190만원~460만원대 수준이다. 뚜껑형은 120~221리터까지 5개 용량 45개 모델로 60만원~220만원대다.
위니아만도 김한 마케팅실장은 "딤채는 1995년 출시 이래 17년째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위한 발효과학과 모든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공조 기술을 통해 딤채의 오리지널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만도는 또 2013년형 딤채 신제품 전 모델에 대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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