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레노버, 윈도RT 태블릿PC 만든다

[박영례기자] ARM기반 CPU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영체제(OS) 윈도RT 태블릿PC 업체 명단이 나왔다. MS의 이번 1차 업체에는 예상대로 HTC가 제외됐다.

삼성전자, 레노버, 델, 아수스 등 4개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RT를 채택한 태블릿PC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블로그를 통해 이들 업체와 제품 생산에 관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HTC는 물론 지난 6월 2개의 윈도RT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도시바 역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도시바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MS는 이들과 함께 자체 태블릿PC '서피스'를 오는 10월 26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놓고 애플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들의 윈도RT 태블릿PC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