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코트라가 오는 11일 중소기업청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그린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절전,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 측에서는 태양광 발전,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등 녹색분야 62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 일본 측에서는 10대 종합상사, 전문수입업체, 프로젝트 개발업체 등 200여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부족과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9%까지 증대하는 태양광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일본 태양광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1조7천억엔(2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역별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전력수요관리가 가능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을 장려하면서 분산전원시스템, 그린 정보기술(IT), ESS로 구현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오사카 무역관은 설명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내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는 물론, 이들 분야에서 한일 양국기업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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