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포스퀘어에 이어 애플마저 구글맵스를 다른 지도서비스로 대체하면서 구글 지도서비스에 비상이 걸린 형국이다.
구글은 이에 따라 유료화했던 구글맵스 API(A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가격을 인하하는 등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구글이 개발자들의 구글맵스 이탈에 대응, 구글맵스 API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구글 맵스 API 유료화를 단행했다. 하루 맵로드가 2만5천 이상일 경우1천 맵로드당 4달러를 부과키로 한것.
그러나 개발자들이 이같은 구글맵스의 유료화 정책에 반발,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4달러에서 50센트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구글이 구글맵스 API 유료화 방침이 공개되면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포스퀘어에 이어 위키피디아 등이 이를 오픈스트리트맵 등으로 대체하는 등 이탈 조짐을 보였다.
더욱이 최근 애플이 아이폰 등에서 기본으로 써왔던 구글맵스를 자체서비스로 대체, 시장 경쟁에 가세하자 결국 구글이 이같은 유료화정책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더 버지는 이같은 조치가 서비스 이탈 등을 막는데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지만 애플의 시장경쟁 가세에 맞서 구글로서는 기존 주도권을 지키기위해 여러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측은 이같은 유료화 대상이 극히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체 사이트의 0.35% 정도가 무료사용 한도를 초과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구글은 이들에게 바로 이같은 제한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옵션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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