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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명품폰 '베르투', 사모펀드가 눈독


퍼미라 이어 이번엔 EQT와 매각 협상

[워싱턴=박영례특파원] 노키아의 자회사인 베르투(Vertu) 매각에 사모펀드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베르투는 3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휴대폰을 만들기로 유명한 회사.

노키아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의 매각에 나선 가운데 퍼미라에 이어 이번엔 EQT와 막바지 협상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가 북유럽 사모펀드 그룹인 EQT와 베르투 매각 협상을 재개, 금주 중 마무리 지을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EQT와 베르투를 2억유로(한화 약 3천억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난항을 보이는 듯 했던 베르투 매각은 EQT가 다시 관심을 보이며 협상을 재개하면서 이르면 금주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베르투의 휴대폰은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키 등 귀금속으로 제작, 한때 가격이 20만파운드(한화 약 3억7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초고가 폰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늦어지면서 판매량 하락 등 실적 악화로 투자등급이 투기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되면서 베르투 매각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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