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LG에릭슨이 스마트 그리드를 적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5일 LG에릭슨은 여수엑스포 전시장 내 자사 홍보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선보이며 한국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에릭슨은 스마트 그리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시연했다.
운전자는 전기차 운전 중 충전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서 가까운 충전소를 찾는다. 충전소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EV Charging'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충전 요금, 급속·저속 등 충전 방식 등이 표시되며 'Charging now'를 클릭하면 충전이 되고 자동으로 결제된다.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도 이 시스템에 연동된다. 예를들면 충전이 몰리는 시간에 전기요금을 올려 수요를 조절하거나 전력 자원이 남는 곳의 전력을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 제공하는 등 전력 분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중 전기차의 비중이 10%를 돌파할 전망이다. LG에릭슨은 이에 대응해 전기차 충전시스템 구축을 정부 및 관련 업계와 논의 중이다.
LG에릭슨 관계자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1만가구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아직 상업적 성과를 거두는 단계는 아니지만 유럽에서부터 수요 증가가 본격화 될 전망이며 국내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 및 현대차, 한국전력, KT, SKT 등 관련 업계와 적극 협력하며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윅토린 LG에릭슨 CEO는 "모든 사람과 기기들이 연결 되는 네트워크 사회가 에릭슨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릭슨은 '네트워크 사회를 만들어 가다'라는 주제로 5일부터 14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도시 생활을 글로벌 시각에서 다시 바라보고, 혁신을 통한 기술 및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서 조명한다. 탈 통신을 추구하는 이동통신사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수=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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