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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기아차, 스마트카 '시동' 걸었다


차량용 IT서비스 시작…기아차 K9에 최초 적용

[강은성기자]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가 '스마트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5일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사옥에서 박인식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VO(유보) 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유보는 차량과 외부의 다양한 통신기기를 서로 연결함으로써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 및 각종 필요한 외부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다.

양사는 지난 2010년 협약을 맺은 이후 약 2년만에 차량용 IT서비스 유보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기아차는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신차 K9에 유보 서비스를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유보는 스마트 콘트롤(Smart Control), 차량안전(Safety), 차량진단(Car Care), 어시스트(Assist), 인포(Info) 등 총 5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마트 컨트롤 서비스는, 운전자가 T스토어에서 기아차 유보 스마트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차량 탑승 전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 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차량 탑승과 동시에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차량안전 서비스는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도난추적 및 경보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고 등으로 에어백이 작동하면 유보 센터로 정보가 넘어가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등의 서비스로 연계된다. 차량 도난 상황이 발생하면 도난 차량의 위치와 경로가 경찰에 실시간 통보된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 유보 서비스를 접한 고객은 스마트한 자동차 생활의 무한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K9에 최초 적용되는 유보 서비스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K9의 높은 수준의 품격과 가치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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