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소셜커머스 시장을 노리는 이베이와 페이팔에 맞서 그루폰이 카드 리더기등 새로운 결제시스템 테스트에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루폰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시스템업체 스퀘어, 이베이 페이팔 등이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결제시스템 도입을 준비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루폰은 전문업체를 통해 전용단말기를 개발, 현재 샌프란시스코 일대 가맹점 일부에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 등을 이용해 비공식적인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그루폰은 이를 위해 올해 인수한 신용카드 비교서비스업체 피파이터스(FeeFighters)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은 자사 온라인 쿠폰을 사용하는 지역 레스토랑 및 지역상점 대상 매출 확대의 일환으로 이같은 새로운 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루폰은 결제 금액의 3% 미만을 수수료로 가져갈 예정이나 아직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퀘어나 페이팔은 2.7%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이로써 그루폰은 스퀘어 등 전문 결제업체는 물론 지난 3월 카드리더기를 도입한 이베이 페이팔에 이어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소셜커머스시장을 둘러싼 그루폰과 이베이, 페이팔의 싸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