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퀘어(Square) 대항마로 준비한 페이팔 카드 리더기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가옴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페이팔 카드 단말기 사양을 토대로 이 서비스가 스퀘어를 충분히 견제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페이팔이 스퀘어와 유사한 카드 단말기 서비스를 준비중이란 소식은 이번주 초에 제기됐다. 스퀘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더기와 앱을 선보인 후 모바일 결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시장 강자인 페이팔은 위기감을 느끼고 스퀘어를 견제하기 위해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팔 카드 리더기는 푸른 삼각형 모양의 동글로 유명 디자이너 이브베하가 세운 퓨즈프로젝트 디자인업체가 설계를 담당했다.
페이팔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스퀘어(2.75%)보다 낮은 2.7%로 받기로 했다.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페이팔은 스퀘어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제 수수료 인하는 스퀘어 서비스를 이용중인 영세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기 때문이다.
카드 리더기도 투박한 스퀘어 제품보다 페이팔 것이 훨씬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유명 디자이너인 이브베하는 일반인이 생각지 못한 세련미를 삼각형 리더기에 구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스퀘어는 최근 영세매장에서 판매가격관리시스템(POS)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모바일 결제 앱 '스퀘어 레지스터'를 공개했다. 스퀘어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년 동안 40억 달러를 결제 처리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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