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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않고 걷자', 아웃도어 개념이 바뀐다


[홍미경기자]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망이 커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하면 '등산'이 떠오를 정도로 산에 오르는 것이 곧 아웃도어 활동이라 여겨지던 것과 달리 아웃도어 개념이 바뀌고 있다.

걷기 열풍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걷는 트레킹이 아웃도어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게 된 것. 이에 각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트레킹 관련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5대 패션그룹 중 하나인 세정에서 새롭게 선보인 센터폴(Centerpole)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춘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난 12일 오후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센터폴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순호 회장은 "센터폴은 기존 아웃도어와는 차별화된 트레킹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라며 "연내 100개 매장을 열고 매출 500억원, 3년안에 매출 1천억원대 메가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의 테마는 '스위스 트레킹 여행'. 세정은 산 중심이던 기존 제품 테마가 길로 바꿔 일상생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설명회 1부에선 센터폴 사업비전과 전략, 2부에선 스위스 트레킹과 매치한 2012 F/W 패션쇼, 3부에선 전국 상권별 영업·매장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2부 2012 FW 센터폴 패션쇼에서는 몽블랑, 융프라우, 루체른, 베른을 모티브로 총 네 가지 상품라인을 선보였다. 몽블랑의 익스트림 스포츠에 적합한 테크니컬라인인 몽블랑, 스위스 트레킹 코스에 최적화된 운동역학적 시스템과 소재를 접목한 컨버전스라인 융프라우, 스위스 아름다운 호수 지역을 근간으로 자연과 더불어 여유를 만끽하게 해주는 컨비니언스라인 루체른 그리고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중세 문화도시를 모티브로 라이프스타일라인 베른으로 구성된다.

윤재익 센터폴 아웃도어사업부 본부장은 "센터폴은 트레킹 종주국인 스위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유럽형 아웃도어 브랜드"라면서 "합리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며 멀티 브랜드 스토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센터폴 공식모델인 김현중, 강소라 커플을 비롯해 세정 트레몰로 모델 오지호, 앤섬 모델 한혜진을 비롯한 박재정, 손은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센터폴은 오는 8월 전국 100개 매장 동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70개 매장이 사전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홍미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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