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새로운 돌파구 '키즈를 잡아라'

[홍미경기자]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며 국내 패션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아웃도어가 이번에는 키즈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5일 수업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현장 체험 학습의 기회가 늘어나고 캠핑, 여행 등 가족단위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키즈마켓은 아웃도어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급부상중이다.

K2는 올시즌 주니어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부모와 함께 패밀리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가족단위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7~13세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주니어라인의 물량을 전년 대비 20% 확대한 것.

K2가 주니어라인으로 새롭게 출시한 남아용 클라이밍 안감 재킷은 가볍고 얇은 방수 원단을 사용해 비나 오염물이 스며들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여아용 방풍 재킷은 바람은 막고 땀은 배출시켜주는 경량의 소재에 도트 무늬를 전체적으로 적용해 기능성과 함께 귀여운 느낌까지 강조했다. 또 재킷과 티셔츠, 팬츠 등의 기능성 의류를 30가지 스타일로 다양화하여 봄 제품부터 여름용 제품까지 새롭게 선보였다.

블랙야크에서도 5~6세 아동이 야외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키즈라인을 선보였다. 유·아동 특유의 귀여움과 활동성에 포커스를 맞춘 라인으로 아이들의 귀여움과 당돌한 스타일을 디자인화 했다.

노스페이스는 영ㆍ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를 위한 눕시 재킷을 출시했다. 눕시 키즈는 노스페이스만의 독자 기술로 충전된 600 필파워의 구스다운으로 선보여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해 무게와 기온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잘 맞는다. 방풍 발수 기능이 뛰어난 미니 립스톱 소재에 어깨에는 고밀도 나일론을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여아용 제품에는 곡선으로 절개를 줘 소녀다움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