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S3에 대항하기 위해 오는 5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3 LTE 버전이 오는 7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LTE 프리미엄 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D1L'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 정식 명칭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4인치대 HD(720*1280) LCD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오는 5월 출시할 전략폰에 퀄컴 MSM8960 칩셋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M8960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밴드(통신 기능)을 1개로 합친 것으로, 3G와 LTE를 동시에 지원한다.
AP와 베이스밴드가 합쳐진 칩셋은 전력 소모량이 기존 모델에 비해 적고 빠른 속도와 안정성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칩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초박형 스마트폰도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씨넷은 LG전자가 만약 이 사양대로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다른 경쟁사 모델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많은 제조사들이 퀄컴의 MSM8960 칩으로 새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3도 720*1280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팬택은 5월초에 퀄퀌 MSM8960칩을 탑재한 LTE 전략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와 팬택이 비슷한 시기에 LTE 원칩 경쟁에 나서게 되는 것.
갤럭시S3 LTE모델과 애플 아이폰5은 7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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