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1천억달러에 달하는 보유현금의 절반 가까운 450억달러(한화 50조)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푼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계획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이같은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규모는 4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7월부터 주당 2.26달러 배당
이번 결정으로 애플은 오는 7월, 2012 회계연도 4분기부터 주당 2.65 달러의 분기별 현금배당을 시작한다.
이사회는 또 이날 2013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애플 팀쿡 CEO는 "그동안 연구개발(R&D), 인수, 유통망 확대 등 인프라 구축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이와 함께 충분히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게 됐다"고 이를 설명했다.
애플 피터 오펜 하이머 CFO는 "첫 3년간 배당 및 자사주 매입규모는 4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애플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과 큰 기회가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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