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가 7일 수도권과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포함한 4·11 총선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3차 공천자 명단 발표에서는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전 대표와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의 공천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에 거취를 일임한 홍 전 대표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천위는 동대문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 후보 선정을 고심했으나 홍 전 대표만큼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가 격돌을 벌이고 있는 중구의 경우 두 사람 모두 공천을 받지 못하고 '제3의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 전 의원은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신 전 앵커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박계 핵심 이혜훈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서울 서초갑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 서울 서초을도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이들의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공천위는 전날 오후 회의를 갖고 영남권 현역 의원의 교체 방안을 논의해 이날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신중한 논의를 거쳐 8일 이후 발표키로 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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