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올 연말 애플 시리에 맞설 대항마를 내세워 음성기반 앱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구글이 애플 시리와 유사한 안드로이드용 음성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올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똑똑한 개인비서 시리(Siri)를 내세워 아이폰4S 판매 신기록을 세웠으며, 올 1분기에는 3천700만대 아이폰4S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은 이런 아이폰4S 인기를 잠재우고 안드로이드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리 대항마 '구글 개인비서(Google Assistant)' 제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구글 개인비서는 구글검색엔진과 지메일, 구글플러스, 유튜브 등과 통합되어 연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개인비서 앱은 구글이 제공한 개방형 API를 이용해 다른 앱과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개발자들은 이 API를 활용해 개인비서 기능을 자신이 개발한 앱에 통합할 수 있다. 소셜앱과 여행앱, 게임앱 등이 그 대상이다.
구글은 몇 주전에 시리와 유사한 음성기반 인식기술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TV 리모콘 대신 이 특허기술을 활용해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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