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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별들의 전쟁' 스페인서 개막


[MWC 2012]구글-HTC 등 총집결…국내 업체도 대거 참여

[강은성기자] 통신산업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가 27일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무연전시장에서 개최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통신업계 최대 이벤트로,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11년 행사에는 4일간 3천명의 CEO를 포함해 200개국으로부터 6만여명의 참가자와 131개국 정부 사절단, 2천90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마이클 오하라 GSMA 최고마케팅책임자는 "2012년 대회 역시 2011년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면서 "약 800개의 이동통신사 및 휴대폰-통신장비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회사, 인터넷 및 미디어 회사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기술 트렌드와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는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과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버그 회장, ARM의 워렌 이스트 등이 나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시장에서의 이동통신사의 전략,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화폐, 모바일 OS와 응용프로그램 및 차세대 네트워크와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아울러 내장형 모바일, 모바일 광고, 모바일 건강관리, 모바일 화폐, 차세대 테크놀로지와 OSS/BSS 전용 트랙을 비롯, 사업 전략 탐구, 개발도상국 시장, 디바이스, 네트워크 용량, 지역별 이슈 및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많은 주제별 세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업체들도 이번 MWC2012에서 각자의 영역을 한껏 뽐낸다.

먼저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LTE로 무장한 국내 통신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열한 장외경쟁을 벌인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버라이즌과 NTT도코모 등 세계적 통신사에 이어 1백만 LTE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SK텔레콤의 저력을 강조하고 나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불과 LTE 상용화 6개월여만에 전국 95%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음성기반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인 회사 현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사장 역시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LTE 기지국의 속도와 효율성을 배가한 'LTE워프'에 대한 점을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LTE 단말기와 LTE 솔루션 및 미래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세부 분야 기술 상담을 병행하며 LTE 시대 먹거리 찾기에 적극 나선다.

통신사 관계자는 "칩셋과 주파수, 네트워크 및 각종 솔루션 등에 대한 파악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바르셀로나 몬주익무역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에 나선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는 주력 스마트폰 제품 발표보다 태블릿PC와 빔프로젝터 폰 등 융합형 제품 소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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