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모바일 기기 이용시간이 TV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 회사 인모비(InMobi)는 국내 모바일 이용자 1천33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98분을 기록한 데스크톱·노트북에 이어 79분(통화, 문자 제외)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TV시청 시간은 75분, 독서 24분, 라디오 24분에 앞선 것으로 모바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이미 전통적 매체에 할애하는 시간을 넘어선 것이다.
웹서핑 행태에 대해서는 모바일 기기만 사용(7%), 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22%), 모바일과 컴퓨터를 반반씩 사용(55%), 주로 컴퓨터만 사용(16%)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모비 측은 모바일을 통한 웹서핑이 전통적인 웹서핑 도구인 데스크톱을 통한 웹서핑과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모바일 웹서핑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서(58%), 손쉬운 사용(40%), 시간을 때우기 위해(7%), 개인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서(4%), 비용 절감(2%)순으로 응답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웹서핑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잠들기 전(51%), 무언가를 기다릴 때(50%)가 가장 높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활용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활용도에 대해서는 정보 검색(35%)이 49%를 차지한 소셜미디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을 통해 보여지는 광고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0%가 TV나 다른 온라인 광고보다 편하고 보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고 응답했다. 34%는 TV나 온라인 광고 수준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다라고 응답, 응답자의 56%가 모바일 기기 상에서 보여지는 광고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 광고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새로운 것을 소개해 준다(30%), 무언가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는다(22%),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18%), 제품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16%), 모바일을 통한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10%),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6%)로 응답해 인지도 상승에서부터 로열티 확보까지 구매 프로세스의 다양한 부분에서 모바일 광고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연 인모비 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이 이미 일상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으며 향후 제품 구매 및 다양한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인모비는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는 모바일 광고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사용자에게 즐거움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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