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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지난해 매출 83조, 수출 42억 달러


올해 게임 산업 매출액 10조원 돌파 전망

[김영리기자]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4.6% 늘어난 83조 원, 수출액은 29% 증가한 4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대행 정동천)은 2012년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세부산업별 매출과 수출에 대해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2012년 콘텐츠산업 전망 Ⅱ편-세부산업편 '2011년 결산 및 2012년 전망'을 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츠산업의 전반적인 매출액과 수출액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올해에는 국내 콘텐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예상했다.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과 수출액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82조6천1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6% 증가했고, 수출액은 41억 5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8.9% 증가했다.

높은 매출, 수출 증가율을 보인 데는 그간 정부의 정책지원 및 미디어 환경의 변화, 신한류 순풍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세부산업별로는 음악산업, 게임산업의 매출과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른 오픈 마켓의 활성화, K-팝 등으로 시작된 신한류 열풍에 따른 결과다.

게임 산업 2011년 매출액은 9조1천1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액은 22억 1천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업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 개설 및 스마트시장 선점, 글로벌 시장 선전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음악 산업 지난해 매출액은 3조 7천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액은 1억7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류 열풍의 가속화와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 음원시장의 변화에 따라 음악 산업 매출액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액은 K-팝을 필두로 한 창작뮤지컬 등 관련 산업의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1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7조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액은 3억 7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캐릭터의 소비 확대 및 라이선싱 수출 활성화로 매출액과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캐릭터 산업의 경우 오프라인 중심 유통구조에서 오픈마켓 사업에 따른 새로운 수익동력 확보로 수출 증가세가 높게 나타났다.

지식정보 산업의 매출액은 8조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액은 4억 1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측면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이러닝 및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수출 증대와 해외시장 다각화가 이루어졌다.

문화부는 올해엔 게임, 음악, 캐릭터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산업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매출과 수출 증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은 88조 9천663억 원(전년 대비 약 7.7% 증가), 수출액은 45억2천600만 달러(전년 대비 약 8.8% 증가)다.

세부산업 중 게임 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한 10조5천785억 원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액은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수출 대상국 확대로 24억 6천700만 달러(전년 대비 약 11.6%↑)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2년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54.5%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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