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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화장품산업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자 공모


[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국산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화장품 산업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홍보·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인건비, 운영비 등 사업경비를 지원한다. 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효과성을 고려해 4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개의 사업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의 주된 걸림돌로 지적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가진 법인 또는 단체가 응모할 수 있고, 국내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것이면 사업의 주제나 범위에 제한이 없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추진 방식, 일정, 소요 예산 등을 반영한 사업 계획서 등을 다음달 14일까지 복지부 콜럼버스 프로젝트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67.4% 수준으로, 브랜드 파워는 미국·일본 대비 50%, 프랑스 대비 20%에 불과하다. 2010년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총 생산 대비 수출 비중도 11.4%로 미미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도성장을 한 국내 화장품 산업이 최근 유럽연합·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의 FTA로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며 "이번 사업 외에도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피부특성은행 등 정보 인프라 강화, 국내 제도 선진화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을 미래형 수출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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