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4만3천338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통신분야는 전년보다 8.1%가 늘어났다. 방송분야는 케이블TV와 IPTV 민원이 늘었지만 위성방송과 지상파의 민원이 줄어 전체적으로 5.7%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방송통신CS센터가 접수·처리한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총 4만3천338건(방송 6천118건, 통신 3만7천2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천425건) 증가했다. 그 중 방송민원은 5.7%(370건) 감소했고 통신민원은 8.1%(2천795건) 늘었다.
방통위는 접수된 민원가운데 4만2천454건(98.0%)을 처리했다. 처리된 민원 중 방송민원이 6천19건(98.4%), 통신민원은 3만6천435건(97.9%)이다. 이 중 이용자가 피해구제를 요청한 민원은 2만8천608건이며, 요금감면, 환불 등을 통해 1만8천718건이 해결돼 65.4%의 구제율을 나타냈다.
◆방송민원, 케이블-IPTV 증가
방송 접수민원(6천18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케이블TV 및 IPTV 관련 민원은 각각 11.6%, 31.7% 증가했지만 위성방송과 지상파 민원은 18.1%, 30.5% 감소했기 때문이다.
처리 완료된 방송민원(6천19건)은 요금불만, 위약금불만 관련 민원이 37.7%(2천272건)로 가장 많았다. 채널편성·변경(433건), 프로그램(391건), 설치․이전·전환·철거(28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요지충족 및 부분해결에 따른 이용자의 피해구제 요청 민원 3천273건 중 78.4%(2천565건)는 구제되었으나, 21.6%(708건)는 피해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제를 받지 못했다.
◆통신민원, '이동전화'-초고속 높아
통신 접수민원(3만7천220건)이 증가한 것은 유선전화·인터넷전화 관련 민원이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초고속인턴넷 민원이 각각 17.2%(3천224건), 31.3%(1천966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처리 완료된 통신민원(3만6천435건)은 부당요금 28.6%(1만424건), 문의·답변 22.4%(8천154건), 업무처리 10.8%(3천936건), 통신품질 9.4%(3천43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피해구제를 요청한 민원은 2만5천335건으로 이중 63.8%(1만6천153건)는 구제됐지만, 36.2%(9천182건)는 피해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제되지 못했다.
방통위는 소액결제서비스, 디지털방송 전환, LTE 통화품질 등 단기간내 민원이 급증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방송통신민원협의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사업자별 만족도를 분기별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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