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스토리 K' 9일 만에 4천대 판매

아이리버는 "스토리 K가 9만원대의 획기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아울러 신간을 포함한 교보문고의 양질의 전자책 콘텐츠가 제공되고 아이리버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소비자의 주목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 K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느린 화면 전환 속도도 개선했다. 스토리 K는 6인치 SVGA(600x800)를 지원하는 8 그레이 스케일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800MHz 코어텍스 CPU를 탑재해 화면 전환 속도를 향상시켰다.

배터리 소모량 역시 최대 1만4천 페이지까지 연속해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대기 시간은 총 6주로 잦은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아이리버 전략기획팀 정석원 부장은 "설 연휴 가족 선물용으로 주문이 폭발적이었고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판매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자책 라인업을 구성해 국내외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선도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