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2012년 1분기에 아이폰4S 인기에 힘입어 총 3천704만대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S 판매 증가로 1분기에 130억6천만 달러(주당 13.87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463억3천만 달러에 이른다. 1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했고, 매출액은 73%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투자자를 실망시킨 것과 크게 대조된다.
월가는 애플 1분기 주당이익을 10.07달러, 매출액을 387억6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애플이 이런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
실망스런 지난해 실적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10월 출시될 아이폰4S를 기다리며 아이폰 구매를 뒤로 미룬 것. 이 때문에 아이폰 구모델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또한 10월 이후 판매량도 다음 회계년도에 반영되었다.
애플은 1분기에 연말 성수기 아이폰4S 판매 돌풍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에 3천704만대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8%나 늘어난 수치이다. 아이패드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천543만대를 판매했다. 맥컴퓨터는 26% 늘어난 520만대를 팔았다. 반면, 아이팟은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천54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은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1분기에 175억 달러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