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0일 올해 추진할 19개 사업(923억원)에 대한 '2012년도 신규 정보화사업 투자계획'을 내놨다.
이에 앞서 우본은 1천700억원 규모의 올해 정보화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반통신망 구축과 아웃소싱용역 전담사업자 선정 등 대규모 전략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서 올해 우본의 발주규모가 작년(2천억원)에 비해 15%(300억원) 감소했다.
우본은 이날 서울 자양동에 있는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400여명의 국내외 정보기술(IT)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를 갖고 우정사무·우편·우체국금융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에 대한 발주계획을 소개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우정사무정보화가 노후 교육정보시스템 고도화, 모바일 행정포털 서비스 구축 등 모두 8개 사업에 152억원, 우편정보화가 PDA 등 단말장비 교체 등 4개 사업에 164억원, 우체국금융정보화 사업으로 자동화기기(ATM) 1천600대 구매, 계정·대외계 노후 서버 교체 사업에 607억원 등이다.
사업발주유형별로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구매 분야가 17개 사업에 914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가 2개 사업에 9억원 등이다.
우본은 올해도 대기업 참여제한, SW분리발주, 기술 중심의 사업자 선정·평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 중소IT기업의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룡 본부장은 "우본은 그 동안 공공 IT시장의 불합리한 발주 제도와 관행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에도 중소IT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상반기 조기 발주 등을 통해 국내 IT경기, 재정집행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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