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오는 9일부터 21일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에 철저한 우편물 소통을 위해 전국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 이 기간동안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설 명절 1천125만개 보다 3.11%(35만개)가 증가한 1천16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우편물이 가장 많은 날은 평소보다 최고 3배 이상 증가한 하루 평균 15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우본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본은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 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우선 우본은 설 연휴 전인 16일부터 19일까지는 전체 물량의 43%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이 기간에 3천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하루 평균 3천200대의 차량을 집중 투입하는 등 우편물 소통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또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소통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우본은 설명했다.
아울러 우본은 설 특별소통기간에 우체국 콜센터의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상담인력을 20% 증원하고 근무시간을 조정,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준성 우본 우편물류팀장은 "우본은 이 기간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고객들도 우편물에 수취인의 주소·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사람이 없을 것에 대비해 연락 가능한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파손·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완충재를 충분히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포장해야 한다"면서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 팩을 넣고 비닐로 포장해 발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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