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오는 9월12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우체국 손길이 빨라졌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오는 29일부터 9월10일까지를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우본은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전국 3천700 여곳의 우편물류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 특별소통 기간 4만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천200 여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우편물처리 임시집하장 23곳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우체국의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 상황, 소통 상황,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도 활용한다고 우본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본은 민원예방을 위한 콜센터 연장 운영, 물량 폭주에 대비한 포스트-넷(Post-Net) 시스템 안정화 작업, 우편물 처리 자동화 설비 등을 사전점검 하는 등 추석우편물 배달을 위한 준비 작업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우본 우편물류팀 사무관은 "올 추석 연휴가 짧아 선물 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본은 특히 올 추석이 지난 2010년 보다 열흘이 빨라 햇과일 등 농산물 보다 육류·수산물 등의 대체 물량이 늘어 날 것에 대비해 냉동 및 냉장시설 점검 등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은 우편물에 주소와 우편번호, 전화번호 등도 기입해야 우편물이 정시에 정확하게 배달될 수 있다"며 "높은 기온으로 부패하기 쉬운 식품에는 아이스팩을, 파손되기 쉬운 물품에는 완충재를 넣어 포장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본은 올해 소포우편물량이 작년보다 15% 정도 증가한 1천235만여개(하루 평균물량 95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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