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저가 LED TV의 인기에 힘입어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에 이어 홈쇼핑도 저가 TV 시장 출격에 나선다.
오리온정보통신은 GS샵과 연계해 32인치 풀 HD LED TV(모델명 ORL3200HTV)를 49만9천원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색 LED 백라이트를 채용하고,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과 1920×1080 풀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3개, USB2.0(사진,그림,업데이트), 컴퍼넌트 등의 다양한 입력 단자를 갖췄다.
LED TV인만큼 초절전 소비전력 65W, 대기전력 0.3W 등으로 전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부가기능으로 잠금 장치와 별도의 취침예약을 하지 않아도 3시간 동안 무동작할 경우 자동 전원 꺼짐 기능이 있다.
이날부터 GS샵에서 단독으로 2천12대 한정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무상서비스는 최대 2년이다.
오리온정보통신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기존 같은 사양 대비 가격이 저렴한 32형 LED TV를 49만9천원에 선보이고, 이틀 만에 준비한 물량 5천대와 2천대를 모두 팔아 치우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옥션은 지난 9일부터 국내 중소기업 태림전자와 47만9천에 32형 LED TV 에이뷰를 판매하고, 10여 일 만에 예약판매만 1천8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저가 TV 인기에 인터파크는 다음 달 중순경 국내 제조사와 32인치 풀HD LED TV를 50만 원 이하에 판매할 예정이며, G마켓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저가TV 할인 기획전 등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TV의 인기는 내년 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디지털TV로 교체하려는 대체 수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간 삼성과 LG 등 일부 대기업이 독점하던 TV 시장에서 저가 TV 인기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면서 "앞으로도 비싼TV로 바꾸는 게 부담스럽거나 세컨드TV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저가 TV 판매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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