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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노조 "금투협 협회장 선출 밀실야합 안 돼"


[이부연기자] 증권금융노조는 14일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시민사회, 노동조합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하고, 그 명단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내년 1월 협회장 선거를 위해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사회에서 구성되는 추천위원은 5명으로 이 중 3명이 협회의 공익 이사이고 2명은 외부인사다.

증권노조는 이에 대해 "막중한 역할을 해야하는 금융투자협회장이 5명에 불과한 추천위원에 의해 추천돼 총회에서 결정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또한 추천위원들의 명단과 후보선정기준, 면접결과 등이 모두 비공개인 밀실야합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후보추천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추천위원의 명단을 즉시 공개해 책임있는 후보선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협회가 공익적인 자율규제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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