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23일 승용완구 2개, 전기프라이팬 10개 제품에 대해 리콜 권고를 내렸다.
기표원은 어린이용품과 소형 가전제품 27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 43개 제품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표원은 이중 2개 제품에 리콜명령(교환·환불), 10개 제품에 리콜권고(수거 등), 4개 제품은 인증을 취소했다.
아울러 기표원은 경미한 안전기준 미달이 있는 27제품에 대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자발적인 개선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기표원은 지난 4월 어린이용품에 대한 1차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안전에 취약한 품목으로 드러난 승용완구,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 대해 다시 점검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 승용완구 부적합률(69%)이 이번 조사에서는 33%, 보행기와 장신구도 각각 7%, 11% 각각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적합률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유모차는 1차 11%에서 2차 19%로 오히려 부적합률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는 모발말개·모말건조기 등 이미용 제품과 전기프라이팬 등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형 가전제품 위주로 실시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증을 받을 당시와 달리 시판품에서 제품의 구조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의 우려가 있는 모발말개 1개, 전기프라이팬 1개 제품에 대해 기표원은 리콜(수거 등)을 권고했다.
또 화재, 감전의 위험성은 다소 낮지만 절연거리 부적합 등이 확인된 전기용품 4개에 대해서는 인증을 취소했다고 기표원은 덧붙였다.
기표원은 이번 조사결과 리콜 등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http://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차단한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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