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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돕슨 CA 수석부회장 "IT 관리에 '새로운 표준(new normal)' 필요"


IT환경도 이제는 가져다 쓰는 시대 강조

[김수연기자] CA테크놀로지스가 IT 조직을 위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돕슨 CA테크놀로지스 수석 부회장 및 컨슈머 솔루션 그룹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월드 2011'에서 "기업이 IT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이 물리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에서 필요한 자원을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IT 환경 관리방법에도 '새로운 표준'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IT 환경을 관리하는 방법을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표현한 그는 인프라스트럭쳐, 데이터센터 등을 물리적으로 소유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제반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CIO들은 여러 공급업체에서 제공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관리해야 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IT 복잡성을 처리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새로운 표준'은 성능, 통합, 보안, 기능 요구 사항 및 비용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복합 서비스 설계와 배포 방식을 최적화하는 '모델'과 메인프레임, 분산과 가상화된 환경, 타사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리소스를 결합하는 '조합'이 포함된다.

또한 개발 및 사용자가 지정된 솔루션에 대해 물리적·가상·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조정하는 '자동화'와 IT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모니터링, 예측 분석 및 성능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서비스 수준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서비스 보장, 콘텐츠 및 아이덴티티 인식 기능으로 액세스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보안' 등도 있다.

돕슨 수석부회장은 이날 "자사가 지난 18개월여간 펼친 활발한 인수 작업을 통해 ‘새로운 표준’에 맞는 로드맵을 모두 갖추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IT 환경 관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의 진정한 이점은 새로 흡수한 최첨단 기술이 CA의 강력한 핵심 솔루션 포트폴리오 및 서비스와 결합될 때 실현된다"며 "이를 일반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IT 조직에 차원이 다른 속도, 혁신, 비용·리스크 효율성, 성능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서비스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CA테크놀로지스는 ITKO, 하이퍼포믹스, 쓰리테라, 아콧시스템즈, 넷큐오에스, 님소프트 등을 인수하며 IT 환경 관리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사진 설명> 데이비드 돕슨 CA테크놀로지스 수석 부회장 및 컨슈머 솔루션 그룹 대표가 'CA월드 201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미국) =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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