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난해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11%다. UN에서 공표한 기준을 고려하면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다.
이 처럼 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 상태와 신체적 특성 및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시술은 물론 인테리어, 편의 시설 등 내원 서비스 또한 노인들에게 최적화되고 있다.
◆노인 환자들을 위한 난청 클리닉
노인성 난청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30%가 난청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 중 15%에 불과하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안 들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청은 단순히 안 들리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소외감과 더 나아가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난청클리닉은 연간 2천명이 넘는 노인성 난청 환자를 치료한다. 철저한 개인별 맞춤형 원인 조사와 함께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비인후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청각학 박사, 청각재활 전문가 등이 포진된 통합적 의료진과 함께 청각검사, 보청기, 청능훈련, 인공와우이식수술, 언어치료 등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논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특화된 노인 맞춤형 난청 치료를 제공한다.
또 정확한 난청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보청기를 처방하고 재활 치료 전문가가 보청기 적응 훈련과 함께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등 청각을 다시 찾을 때까지 재활을 도와준다.
보청기로 해결이 안 되는 고심도 난청은 달팽이관 이식수술을 하는데 수술 후 몇 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으면 거의 모든 청각을 되찾을 수 있다.
◆레이저 활용, 노안전문 시력교정전문병원
최근 스마트폰과 넷북 등 휴대 디지털 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근거리를 보는 일이 많아지면서 노안 증세가 40대에도 많이 나타나 노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는 최신 레이저를 활용해 노안을 안전하고 빠르게 수술하는 '인트라코어 노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인트라코어 노안교정술의 장점은 수술시간이 20초 이내로 빠르게 진행돼 노인 환자들의 피로감이 적고 개별 노안 상태에 따른 맞춤형 노안 수술이 가능하다.
또 각막 표면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및 합병이 없어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노인 환자들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인공삽입물 없이 레이저로 노안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일상 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F-CAT(에프캣)' 노안교정술도 정교한 레이저를 이용, 각막 손상없이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동시에 잡아주기 때문에 많은 노안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며 각막 표면을 절개하거나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및 합병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치과도 노인 맞춤형 시술과 내원 서비스
룡플란트치과는 노인들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임플란트 시술법인 최소침습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소침습 시술이란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 조직을 절개하지 않거나 최소로 절개해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연령대의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술 시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룡플란트치과는 노인 환자 전용 회복실을 운영해 임플란트 시술 이후 지친 환자들이 돌침대에서 편안하게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 영양제 주사나 한의원 협동진료를 통해 기력 회복을 돕는 등 노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또 내원하는 노인 환자들이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병원의 인테리어를 한옥식으로 꾸몄으며,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를 준비했다.
시술 전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을 줄일 수 있게 지점별로 마술쇼, 개그쇼 등 독특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김용문 룡플란트치과그룹 대표원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병원의 주 고객층도 노인이 많아지고 있어 그에 따른 전문적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필수"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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