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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위원장, '한-미 FTA' 질서유지권 발동


[문현구기자] 남경필(한나라당)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31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논의를 위한 외통위 전체회의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다.

질서유지권이 발동됨에 따라 여·야 보좌진들이 회의장 주변으로 속속 집결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한미FTA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여야간 막판 절충이 결렬됨에 따라 일단 이날부터 비준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처리시 결사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 설명=지난 2007년 당시 국회 외통위의 한미 FTA 관련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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