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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3Q 영업이익률 10.3%…세트-부품 시너지 덕봤다


통신·반도체 부문서 독보적 이익 달성

[김지연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41.27조원, 영업이익 4.25조원, 순이익 3.44조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속에서도 매출 9.48조원, 영업이익 1.59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전반적인 판가 하락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출 7.08조원, 영업이익은 0.09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신 부문 매출은 14.90조원, 영업이익은 2.52조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해 두자릿수 이익률을 이어 갔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하이엔드 대표 모델인 갤럭시S2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산과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수준 고성장을 달성했다.

DM&A 부문 매출은 14.36조원, 영업이익은 0.24조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지만 세트와 부품 부문간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효과에 대해서도 "분기 평균으로는 전 분기 대비 큰 차이가 없어 원/달러 환율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화 등 제반 통화가 3분기 중 원화 강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에 약 2천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분기 Capex는 4.9조원으로 올해 누계로 약 16조원을 집행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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