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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D-1] 박원순 "10.26, 낡은 시대 떠나보낼 것"


"낡은 시대 연장 세력 총결집, 변화 원하는 모두가 승리 지켜야"

[채송무기자] 박원순 야권 통합 후보가 10.26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공동선대위원장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6일 우리는 낡은 시대를 떠나보낼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 1%의 독선과 독주가 지배하는 서울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상식과 정의·99%의 참여와 협력이 어우러진 서울이 역사의 전면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난 해 6월 2일 서울시민들의 한 표는 복지를 향한 새로운 서막을 열었지만 변화의 물결은 서울시청 앞에서 막혀 있었다"며 "우리는 이제 변화의 물결을 이곳 시청에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의 원칙은 오직 시민만 믿고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는 것"이라며 "투표가 서울을 바꾼다. 낡은 시대를 연장하려는 세력이 다시 총 결집하고 있는데 변화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정성을 모아 승리를 지켜가야 할 것"이라고 투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내 한 표가 서울을 바꾸고 나와 내 이웃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삶에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는 친구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서울 시장이 된다면 초등학교 고학년 무상급식 등 복지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다음 달부터 이미 마련된 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집행하겠다"면서 "서울시에서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늘리고 보육교사들도 8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학생 등록금 부담 덜기, 서울시가 먼저 시작하겠다"며 "더 이상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풀뿌리 경제의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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