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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토건예산 삭감, 복지·교육에 투자" 공식출마 선언


[문현구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의 유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직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출마 캐치프레이로 '2011년 서울, 변화의 시나리오가 시작됩니다'를 내걸었다.

박 변호사는 출마선언을 통해 "서울은 꿈이 필요하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서울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함께 가는 그런 서울을 만들고 싶다. 이러한 꿈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는 시장이 되겠다"며 "토건과 거대 프로젝트로 멍든 서울시 재정을 균형재정으로 돌려놓아 시민들의 절박한 삶에 도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변호사는 서울시장이 될 경우 우선적으로 추진할 6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박 변호사는 ▲전시성 토건예산 삭감해 복지-환경-교육 등 시민의 삶 높이는데 투자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조기 확정 추진 ▲일자리 문제 해결 ▲한강운하 폐기 ▲재건축-재개발 과속추진 방지 ▲SH공사 개혁 통해 전세난 최소화 를 내세웠다.

끝으로 박 변호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 서울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범기념관=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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