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착한 기부 플랫폼 '소셜 사이트가드' 오픈

[김수연기자] 안철수연구소가 자사 '사이트가드'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부된 금액을 100% 수혜자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원칙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9일 개인용 무료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와 기부 시스템을 연계한 서비스 '소셜 사이트가드(AhnLab Social SiteGuard)'를 1차로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에 따라 개인 사용자는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시에 원하는 단체를 선택해 바로 기부할 수 있다.

'소셜 사이트가드'는 사용자가 하단에 노출되는 광고를 클릭하면 이야미디어의 기부 콘텐츠로 연결되고 이후 원하는 사회단체나 개인에게 기부하면 콘텐츠 창으로 기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사이트가드'의 기부금은 100% 수혜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수익모델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그 때에도 수혜자에게 기부금을 100% 전달한다는 원칙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신개념 기부 플랫폼인 소셜 사이트가드는 착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결합돼 사용자의 착한 나눔 실천을 돕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자는 '소셜 사이트가드' 내에서 기부 수혜자와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1단계 오픈에 이어 향후 공공기관, 기업 등과 제휴해 기부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기부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무료 백신 V3 Lite와도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