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TV 용 검색 플랫폼을 출시하고,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을 위한 미디어 자산관리 시스템을 내놓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N스크린이란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김천일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생각보다 미디어 시장이 빨리 성장하진 않았지만 이제 때가 온 것 같다"며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보 홍수 속에서 내가 찾는 정보를 검색하는 기술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검색엔진 전문 업체로 알려진 코난테크놀로지는 미디어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 자산관리 시스템은 동영상 콘텐츠를 쉽게 대용량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든지 편집·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게 관리해주는 영상 솔루션을 뜻한다.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TV 방송사, 기업 사내방송 등이 도입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일반 기업 및 중소 방송사가 도입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미디어 아크'를 10월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TV에서 음성, 텍스트, 동영상 등의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검색솔루션 '아이시맨틱'도 이미 출시했다.
검색엔진과 방송 솔루션이란 두 분야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에 코난테크놀로지의 김천일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검색이 '텍스트' 검색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답변했다.
김 본부장은 "점점 더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고, 그 엄청난 데이터 속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검색엔진"라며 "회사 설립부터 미디어와 검색을 함께 연구해왔다"고 언급했다.
최근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코난테크놀로지는 '호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바이스가 다양해지는 추세 속에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서비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미디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스마트TV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출시했다"며 "검색이라는 주제를 갖고 미디어 포함하는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 내년에는 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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