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핵심 투자기관 가운데 하나인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18일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환경을 점검하고, 금융과 실물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1 우정사업본부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예금과 보험을 합쳐 자산규모가 90조원에 이르는 우본이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윤상직 지경부 차관과 국내외 금융기관·연기금·기업인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1세션에서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 황성택 트러스톤 자산운용 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 신성환 홍익대 교수,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등 금융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들은 '글로벌경제 주요이슈 점검과 향후 투자방향'을 주제로 세계와 국내 경제의 회복 속도와 폭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긍정적 전망을 모두 내놨다.
이어 2세션에서는 헤지펀드·산업·에너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 산업과 에너지분과는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윤상직 차관은 이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지는 불확실성 시대가 한국에는 오히려 기회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제조업과 금융산업의 동반성장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핵심 투자기관인 우본이 기존의 주식·채권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대체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우본은 이번 투자포럼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세계적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투자포럼으로 확대 개최할 방침이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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