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7월 수출물가가 원화가치 상승으로 전월대비 1.3% 내려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이 기간 수입물가도 같은 이유로 전월대비 1.1%(전년 동월대비 9.8%↑) 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환율은 1천59.50원으로 전월(1천81.27원) 보다 2.1% 절상됐다.
수출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8.9%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전기장비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3% 내렸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 동월대비 11.2% 각각 상승했다.
수입물가의 경우 액화천연가스 원유 등 광산품은 소폭 올랐으나, 옥수수 밀 원면 등 농림수산품이 크게 내려 원자재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또 중간재의 경우 석유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화학제품 1차철강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5% 내렸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모두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그러나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3.9% 각각 상승했다.
이미 공표된 생산자물가 상품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통합·재분류한 가공단계별물가지수의 경우 지난달 최종재는 전월대비 0.8%(전년 동월대비 4.1%↑) 상승했다.
또 자본재의 경우 통신케이블 배전반 등 국산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소비재는 농산품과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각각 인상됐다.
중간재는 화학제품·전자제품·섬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7.2% 상승했다.
원자재는 철광석 돼지고기 옥수수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24.3% 대폭 뛰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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