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지난 7월5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건과 관련해, ITC가 이를 받아들여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당시 제기한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갤럭시 단말기의 미국내 수입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일주일 전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내 수입을 금지시켜달라고 ITC에 제소했다.
ITC는 삼성의 제소도 수용해 조사하기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ITC는 두 회사의 맞소송을 동시에 조사하게 됐다.
조사에 착수하는 시기는 45일 내에 정해진다. ITC의 조사가 마무리되고 청문회 등을 거쳐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통상 12~18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ITC는 무역 분쟁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심의하고 중재하는 기구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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