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삼성전자 등과 격렬한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수석 특허 변리사(chief patent counsel)를 전격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애플에서 특허 업무를 관장해왔던 리차드 러튼 주니어 변리사가 곧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튼은 특히 최근까지 삼성과의 소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차드 러튼 주니어가 왜 사직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직 애플 측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상황에 대해 잘 아는 로이터의 애플 소식통은 "러튼이 곧 애플을 떠날 것"이라며 "아마도 다음달 중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지적재산권팀은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소송전문가인 노린 크롤을 영입하는 등 잇따라 법률 전문가들을 영입해 오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특히 안드로이드 진영과 격렬한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삼성전자와 치열한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만의 HTC에 대해서도 두번째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애플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인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산한 노텔의 특허 6천여건을 45억 달러에 구매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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