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일 "대기업 추가감세 철회를 두고 '좌클릭'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좌클릭'이 아니라 서민정책 강화 측면에서 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나라당은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 자영민, 서민에게 골고루 퍼지도록 정부와 함께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친서민 정책으로 추진한 사례로 1조2천억원 규모의 새희망 홀씨대출, 납품단가 조정신청제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을 꼽았다.
홍 대표는 또 "인천공항공사 주식 49%를 서민에게 국민공모주로 20∼30% 정도 싸게 공급하자는 정책을 발표, 추진하고 있다. 정부 당국도 호응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과 현 정부의 서민정책 강화는 '좌클릭'이 아니라 헌법정신 구현과 당헌정신 구현에 있다"며 "헌법과 당헌 정신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정책이야말로 '좌클릭'이고 위헌적 정책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참보수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부자에게 자유를 주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하고 서민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되 떼를 쓰는 풍토를 없애게 하는데 정책방향의 본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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